200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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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유명한 산이다.
이름 그대로 아홉개의 병풍을 둘러싼 산이다.
속리산 뒷 쪽이다.
속리산 천황봉을 넘어 넘어가면 나올까 싶다.
말티재를 넘어 법주사를 거쳐 문장대에 오르고 천황봉으로 발길을 돌려서
계속가다보면 충북알프스가 나오고 구병산으로 이어진다.
이른바 힘든 종주길이기도 하다.
보은에서 상주로 향하는 길에 속리산 법주사와 상주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법주사가 아니고 상주쪽으로 이십여분 정도 차로 달리면 적암리가 나오고
그 휴게소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올라가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
지난 06년 구정 전날 그 구병산을 올라갔다.
어렸을 때는 갈평리 저수지를 지나서 부친과 함께 간 일이 있다.
부친이 땔감을 가지러 가는 길을 따라갔던 길이다.
그때 뱀 무리에 놀랐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곤 처음이다.
겨울이라서 삭막한 길이었다.
그저 가파른 오르막길에 숨을 몰아쉬었다.
정상에 오르니 그 훤한 정경에 놀랐지만 오르는 길은 힘이 든다.
오르는 것은 두시간 정도.
정상에서 바위타고 넘어가는 길이 제법 스릴이 있다.
가을에 가면 더욱 좋은 곳이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가 많아서 아름다운 마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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