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전날 세차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어느새 잔잔해졌다.

조금씩 내리던 비도 주내역에 도착했을땐 다 멈췄다.

 

 

 대교아파트까지 차로 이동하고 나서 임꺽정봉으로 올랐다.

길이 미끄럽지만 안개 낀 산이 운치있다.

 

 

 불곡산에서 가장 험난한 코스다.

바윗줄에 물이 배여있고 바위는 미끄러워서 고생한 산우들이 꽤 있다. 꽤 긴 바위라서 팔힘이 상당히 필요하다.

 

 

 

 

 

 

 

 드디어 임꺽정봉에 올라서

과일과 간식을 먹었다.

다들 들떠 있는 것일까...

분위기가 좋다.

사진을 찍는 손들이 바쁘기만 하고 삼삼오오짝을 이루어서 연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휴식을 취하고 하산.

그리고 다시 상봉으로 올라야 한다.

 

 

 

임꺽정봉에서 하산하는 길

 

 

 

 한마디 설명도 없이 팻말만 있는 보루성 자리.

쓸쓸하고 무성의한 양주시.

 

 

 

 

 

 

 

 

 

 

다시 산을 내려와서 험한 상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상봉에 도착하여 바라본 임꺽정봉이 높기만 하다.

 

겨울에 상봉에 왔을 때는 눈이쌓여서 미끄러웠다.

발디디기가 어려울 정도로 미끄러웠다.

낭떠러지도 있어서....

   

 

 

 

 산을 내려오니 공연이 있었다.

잠시 관람을 하고 나서 뒤풀이 장소로 갔다.